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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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IT과학,동아일보,세계 뉴미디어 전문가를 만나다마크 브로더슨 맥킨지 파트너,동아일보 “갈수록 뉴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가 진짜로 필요한 뉴스가 줄고 있다. 이런 상황을 살아남는 방법은 틈새시장을 발굴해 특정 수용자 집단을 집중 공략하거나 스타 언론인을 키우는 것뿐이다.” 미디어 혁신과 정보기술 IT 분야 전문가인 마크 브로더슨 Marc Brodherson·39 맥킨지 뉴욕 사무소 파트너가 한국 언론에 내놓은 조언이다. 브로더슨 파트너는 미국 뉴욕 출생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17년간 미디어와 정보기술 IT 부문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는 “언론 산업의 디지털화와 페이스북 등 일부 플랫폼의 권력 집중은 소셜미디어에 능한 몇몇 언론인에게만 기회일 뿐 대다수 전통 미디어에는 큰 위기”라며 “매스미디어의 시대는 지나갔으므로 기성 언론이 덩치를 더 줄여야 한다. ‘가차 없는 ruthless ’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브로더슨 맥킨지 뉴욕사무소 파트너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아직 한여름처럼 습하고 무덥던 9월 20일. 뉴욕 맨해튼 남부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서 그를 만났다. 분초를 쪼개가며 일하는 사람답게 인터뷰는 오전 8시 한 커피숍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브로더슨 파트너와의 일문일답. Q 일반적으로 ‘혁신’은 산업 전체의 규모를 키우고 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늘린다. 반면 미디어 업계에서는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 NYT 워싱턴포스트 WP 가디언처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미디어들도 디지털 분야에서 큰 돈을 벌지 못한다. 게다가 기사 작성 외 동영상 촬영 소셜미디어 활동 등 기자의 업무 부담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났다. 이것이 진정한 혁신인가. 왜 이런가. A 페이스북 같은 외부 플랫폼의 역할이 커진데다 이들이 이용자 데이터나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콘텐츠를 대중에게 노출하는지에 대한 결정권을 미디어 회사가 아니라 플랫폼이 갖고 있는 한 일정부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본다. 플랫폼들은 본인들이 편집자나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까지 부인하지만 가짜 뉴스나 혐오 표현이 담긴 특정 콘텐츠를 저지하는 것 자체가 ‘편집 editing ’이 아니겠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의 진정한 역할은 무엇인지 이들이 특정 콘텐츠를 어떻게 관리하고 저지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와 법 조항이 마련돼야 한다. 하지만 단시일 내에는 미국뿐 아니라 어떤 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규제가 확정되기 어렵다. 미디어 업계로선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맞은 셈이다. 안타깝게도 디지털 혁신이 우리 사회가 진짜로 필요로 하는 뉴스가 등장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갈수록 뉴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가 진짜로 필요한 뉴스가 사라지고 있다. 어떤 시점에는 뉴스가 ‘공공재’가 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대만에 거주하는 미국 독립 언론인 벤 톰슨이 운영하는 정보기술 IT 전문 매체 ‘스트라테커리’ Q 이런 상황에서 언론사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나. A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특정 수용자 층을 집중 공략하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 정치 분야의 폴리티코 Politico 와 액시오스 Axios 밀레니엄 세대를 공략하는 채터 Chaer 정보기술 IT 전문 매체를 표방하는 디인포메이션 Theinformation 등이 좋은 예다. 매스 미디어의 시대는 지났다. 아직까지 매스미디어를 표방하는 전통 신문이나 방송국도 점점 덩치를 줄이고 있다. 극도로 좁은 세분시장 segment 을 공략할 수 있는 미디어만 살아남는 시대다. 폴리티코만 해도 정치 분야에 특화된 매체긴 하나 수백 명의 언론인을 보유하고 있고 유럽에 지사도 있다. 규모가 작지 않다는 뜻이다. 덩치를 더 줄여도 된다. 남들이 들어올 수 없는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 미국 출신으로 대만 타이페이에 거주하며 샤오미 애플 등 세계적 IT 기업에 대한 기사를 쓰는 독립 언론인 벤 톰슨 Ben Thompson 을 보자. 그가 운영하는 ‘스트라테커리 Stratechery.com ’의 인기는 엄청나다. 1주일에 1개의 콘텐츠가 올라오고 그 내용을 다 보려면 1년에 100달러를 내야 하지만 반응이 뜨겁다. 스트라테커리는 2015년 4월 출범했지만 벌써 2000명이 넘는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톰슨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그의 콘텐츠는 깊이가 있으면서도 관점이 매우 신선하다. 아시아 언론이 아시아 기업에 대한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서구인이 아시아에 거주하면서 직접 체험한 IT 산업에 대한 독창적인 글을 쓰기 때문이다. 둘째 스타 언론인을 키워야 한다. NYT의 비즈니스 및 금융 뉴스 전문 칼럼니스트 앤드루 로스 소킨 Andrew Ross Sorkin CNBC 기고가 조시 브라운 Josh Brown 등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사람들은 소킨과 브라운의 글을 그들이 NYT 소속이거나 CNBC 소속이라서 읽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해당 매체가 소킨과 브라운의 덕을 누린다고 봐야 한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브라운은 9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그의 트위터에 올라가는 기사와 아닌 기사의 영향력 차이는 엄청나다. 뉴욕타임스 NYT 금융 칼럼니스트 앤드루 로스 소킨 Q 전통 언론은 위계질서가 강하다. 또 자사 기자가 스타가 되는 것을 경계하는 조직 문화와 전통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 언론인의 탄생이 가능할까. A 소셜미디어가 미디어 회사에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으나 언론인 개개인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회사 정책 상관 뉴스룸 구조에 관계없이 언론인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남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굳이 소셜미디어가 아니더라도 책과 강연 등으로 얼마든지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다. 거듭 말했듯 이제 스타 언론인은 미디어 회사에게도 큰 자산이다. 이 부분을 간과하는 언론사는 앞으로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Q 전통 언론이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인가. A 우선 가차 없는 비용 관리가 필요하다. 뉴스룸을 운영하는 비용을 확 줄여야 한다. 어떤 방법이 됐든 지금보다 더 적은 돈으로 더 좋은 뉴스를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송처럼 인력이 많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은 더더욱 그렇다. 기술 혁신으로 과거에는 동영상 촬영과 편집에 상당한 인력 장비 시간 돈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바로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송할 수 있다. 올해 8월 버지니아 주 샬롯스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폭동이 일어났을 때 거의 실시간으로 전 매체가 이를 보도한 것도 기술혁신으로 장비의 간소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둘째 페이스북 등 외부 플랫폼에 끌려만 다니지 말고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고안해라. 블룸버그는 트위터와 협력해 트위터에서만 생방송으로 스트리밍되는 뉴스를 만들고 있다. 바이스는 자사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은 동영상을 케이블채널 HBO에 판매한다. 스트라테커리도 종종 유료 생방송 스트리밍을 시도한다. 셋째 네이티브 애드 AD 든 뭐든 광고주와의 협력을 늘려라. 버즈피드는 특정 광고주에 맞게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한다. NYT의 ‘타임 스튜디오 Times Studio ’도 비슷한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특정 제품 리뷰 음식 및 여행 동호회 전용 콘텐츠도 좋다. CNBC 기고가 조시 브라운의 트위터 Q 버즈피드 복스 폴리티코 중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고 평가받는 뉴미디어 중 어떤 회사가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고 보나 A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 어떤 매체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하고 있고 어떤 매체는 수익은 내고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와 범위를 갖추지는 못했다. 대중들은 콘텐츠에 매우 적은 금액만 지불하기 때문에 장기적 생존은 많은 유료 구독자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그러다 보면 특정 독자 집단에 주력하겠다는 초기 목표에서 이탈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불가능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셈이다. 고로 아직 누가 제일 잘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히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Q 디지털 시대의 ‘좋은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A 디지털 시대라고 해서 좋은 저널리즘의 정의가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직 honesty ’과 ‘의제 agenda ’를 갖춘 뉴스가 좋은 뉴스다. 뉴욕 하정민 기자 dew donga.com QR코드를 스캔하면 ‘세계의 뉴미디어를 가다’ 인터랙티브 사이트 interactive.donga.com newmedia 로 이동합니다. 각국 뉴미디어를 취재하며 촬영한 생생한 인터뷰 동영상 사진 각종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바둑이게임주소20171206,IT과학,동아일보,마스터비디 ‘틱패스워드’ 2017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수상,사진제공 마스터비디 양자암호방식이 아닌 세계 최초의 비양자역학적 패턴없는 보안 플랫폼 컴퓨팅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패턴있는 보안에 대한 대안이 매우 절실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스터비디가 세계 최초의 비양자역학적 패턴없는 보안 플랫폼인 틱패스워드로 2017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양자암호방식은 유선구간 optical fiber QKD 에 광채널을 구축하여 순수난수 기반의 보안값을 전송하는 기술이 상용화된 상태이고 양자암호방식의 무선구간 free space QKD 에서는 아직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마스터비디의 기술은 양자암호방식의 유선구간과 같이 광채널 구축 없이도 ‘패턴없는 보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폰 자동차 등의 이동체에 대해서도 ‘패턴없는 보안’을 제공한다. ㈜마스터비디의 기술은 현재의 정보보안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패턴없는 보안을 실현한 것으로 양자암호 방식 외 비양자역학적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비양자역학적 패턴없는 보안 플랫폼’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마스터비디의 보안 플랫폼은 양자암호통신의 한계를 보완하여 현 정보보안 네트워크에 바로 적용 가능할 뿐 아니라 무선구간의 이동체에 대해서도 패턴없는 보안의 적용이 가능하다. ㈜마스터비디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으로 손꼽히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등에서 데이터를 매우 강력한 수준으로 보호해야 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은 해킹 불가능 수준의 데이터 보호를 전제로 해야만 가능한 산업들이기 때문이다. 향후 그 필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노패턴 No Paern 인 우리 회사의 보안 플랫폼 활용도 역시 확대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스포츠 토토 배당률20171207,IT과학,파이낸셜뉴스,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페이코 결제 콘텐츠포털 변신,앱으로 쇼핑관련 정보 제공.. 내년이 성패 분수령 될것 페이코는 단순 결제 플랫폼이 아니라 결제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쓸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결제 관련 콘텐츠 포털이 될 것이다. 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사진 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의 향후 진화방향을 이처럼 밝혔다.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포털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페이코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코 애플리케이션 앱 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내년이 페이코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될 것이라며 가맹점 확보와 함께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코 앱에서 쇼핑정보나 맛집정보 해외제품 구매 정보 등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페이코가 제공하는 정보는 어떤 포털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확보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맛집 정보의 경우 가장 결제가 많이 발생한 음식점이 맛집으로 선정되는 방식이다. 개인별 격차가 있겠지만 결국 결제가 많이 발생한 음식점이 맛집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멤버십 관리 서비스 식권 서비스 등도 시작했다. 대형 유통점이 아닌 작은 음식점에서도 페이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과 식권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이다. 특정 기업에 식권 서비스를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작은 음식점들을 페이코 가맹점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이처럼 정 대표가 가맹점 수 확대에 주력하는 것은 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확보되는 결제 데이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이 데이터를 통해 페이코를 맞춤형 광고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하면 어떤 상품을 주목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이는 보다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정 대표는 본격적인 광고 수익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최근 광고플랫폼 기업 인크로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코를 통한 콘텐츠 제공 빅데이터를 통한 광고 등이 도입되는 내년이 페이코의 분수령이 될 것 이라며 내년부터 더 진화할 페이코를 기대해달라 고 강조했다. 사실 한게임이라는 게임포털로 성장한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를 발표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4월 NHN엔터의 자회사로 NHN페이코가 분사하면서 반전 드라마를 쓰고있다. 반전드라마의 방점은 삼성페이가 찍었다.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선두주자인 삼성페이와의 제휴로 페이코는 단숨에 가장 주목받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됐다. 페이코가 미운오리새끼 에서 백조 로 등극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NHN엔터가 간편결제 페이코를 선보였을때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준호 의장이 페이코를 또다른 네이버로 만드는 작업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다 며 최근 페이코의 행보는 결제 데이터 분야의 네이버를 목표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골목게임20171206,IT과학,뉴시스,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과학연구협의회 MOU 체결,서울 뉴시스 6일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중이온가속기 어떡할래 TF 최종결과보고회 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문창범 중이온과학연구협의회장 정순찬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과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과학연구협의회 활용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7.12.06.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 newsis.com 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 n photo newsis.com 02 721 7470 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우리카지노 검거20171205,IT과학,오마이뉴스,우리가 사용하는 폰트 어떻게 만들어질까,인터뷰 폰트 만드는 윤디자인 그룹 을 만나다 오마이뉴스 글·영상 서정윤 영상 정현덕 간판 인쇄물 휴대폰 글꼴까지. 서체는 일상 속 다양한 부분에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서체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지난 11월 22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윤디자인 그룹을 찾았다. 윤디자인 그룹은 윤서체로 잘 알려진 디자인 글꼴회사다. 지난 2009년부터는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서체를 무료 혹은 소정의 금액을 받고 배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프로젝트를 통해 배포되는 서체는 연꽃체 로 나눔의 집에 3000원 이상을 기부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희망한글나눔 프로젝트는 과연 왜 서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을까. 그리고 폰트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김기철 윤디자인 그룹 희망한글나눔 프로젝트 부장과 정유권 폰트 디자이너에게 물었다. 서체는 어떻게 개발하는지 김기철 부장 서체 개발에도 종류가 많다. 보통 기획부터 제작 소프트웨어 구현까지 약 8개월의 시간이 걸리며 8명이 투입된다. 요즘에는 서체가 다양한 디바이스에도 활용되기 때문에 힌팅 이라는 기술이 사용되는데 힌팅이 들어가면 1년 정도가 걸린다. 연꽃체의 경우 8개월이 걸렸다. 연꽃체는 굵기에 따라 3종을 개발했다. 서체를 개발할 때에는 가장 기본인 레귤러 서체를 먼저 개발한다. 그것이 완성되면 또 다른 시간을 투자해 이보다 얇은 라이트 서체를 만들기도 하고 더 굵은 볼드 서체를 만들기도 한다. 정유권 디자이너 기본적으로 디자이너가 컨셉이나 아이디어에 따라 샘플 글자를 한 단어나 문장 정도로 제작한다. 거기서 특징과 이미지를 잡아낸 다음 글자를 파생하거나 균형을 잡기에 좋은 글자를 20 30자 정도 작업한다. 이후 컨셉을 완전하게 만들고 한글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글자를 100 200자 정도 다시 파생한다. 이 뼈대 글자들을 토대로 2 350자를 만든다. 이 2 350자는 KS X 1001 한국산업규격으로 지정된 한국어 문자 집합 에 제시된 표준글자 세트다. 이 문자들로도 표준어를 구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모바일 등에서 글자를 입력할 때에는 중간에 입력되는 글자들이 또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간호사 라는 단어를 입력한다면 ㄱ ㅏ ㄴ 은 한꺼번에 입력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호 자를 입력할 때 히읗 받침이 잠시 들어가게 되는데 ㄶ 받침은 가 아래에 올 수 없다. 그래서 글자가 없는 표시로 나오는 등의 상황이 벌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총 11 072자를 개발한다. 이에 영문 92자 특수문자 986자를 덧붙여 제작을 완료한다.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에서 폰트를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 김기철 부장 2016년도에 이화여자고등학교의 역사동아리 주먹도끼 를 알게 됐다. 이 동아리 학생들은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 239개의 소녀상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알고 나눔의 집을 이번 후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눔의 집에 후원하는 분들에게 제공된다. 서체를 무료로 나눠드리는 게 아니라 소액기부를 하신 분들께 드리는 감사의 결과물이다. 많은 분들이 서체를 내려 받고 한줄메시지를 남겨주시는데 잘 쓰겠습니다 서체 너무 좋아요 등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서체를 개발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글꼴이 불법으로 다운로드 되는 경우가 많다 정유권 디자이너 창작자의 창작의욕을 저해시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그런 자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이것을 유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또 한편으로는 사용자들이 한글을 돈을 내고 사는 경험을 많이 해보지 못했다. 돈을 내고 사용한다는 인식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어떤 수고와 노력을 거쳐 폰트가 만들어지는지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까. 보통 폰트를 제작하고 나서 저작권 보호를 위해 여러 보안 기술들을 적용한다. 유료 폰트를 무료로 추출해 사용한다면 정품 폰트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인쇄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고 또 어떤 글자 같은 경우에는 지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유료폰트는 꼭 구매를 해 제대로 된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또 그런 경우에 제작자들도 더 좋은 폰트를 만드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 같다. 김기철 부장 폰트 회사들 중에는 작은 회사들도 많다. 프리랜서로 작업하시는 분들도 있고 1인 2인이 모인 작은 회사에서도 서체를 만들고 있다. 이런 서체들이 불법으로 유통된다면 그들의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배터리게임
[KBL] 서울 삼성 vs 고양 오리온 H/L (01.03)
https://youtu.be/e5uq4RvKQ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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